웹진215 [길벗 광장] 코로나와 함께한 성프란시스대학 박한용 (성프란시스대학 교수, 역사 담당) 성프란시스학교는 17년 가운데 최근 2년은 매우 특이한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재작년부터 전 세계가 이른바 코비드(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 빠지면서 성프란시스대학도 예외 없이 이 팬데믹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거리두기와 실내 집단 모임 금지 등으로 성프란시스대학은 16기 2학기부터 비대면 강의를 해야만 했다. 재작년 한국사의 경우 1학기에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한 상황에서 수업을 진행했지만, 2학기를 맡은 교수진들은 새로운 상황에서 줌 강의라는 다소 선진적인(?) 수업 방식을 도입해야만 했다. 그리고 가장 뜻깊은 졸업식(공식 명칭은 수료식이지만)조차 예전처럼 활발하거나 왁자지껄하지도 못했다... 2022. 5. 5. [길벗 광장] 17기 선생님들, 별을 보며... 마명철 학무국장(리얼리스트) 코로나와의 기나긴 싸움 중에 시작한 성프란시스 인문학과정 17기!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2020년 2월 17기 첫 모집에서 12월 정규•심화강좌 수업 종강까지 모든 과정이 이전보다 어려운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작년 16기 때는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다가 코로나 확산에 11월 마지막에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온라인 줌 수업이 익숙하지 않은 선생님들이셨지만 그나마도 오랜 대면수업에서 쌓은 좋은 관계로 인해 마지막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17기는 설상가상 한층 더 악화된 상황이었습니다. 1학기 과정 10주차부터 확진자가 급증해 남은 4주 과정은 비대면으로 전환해 1학기를 마무리했습니다. 2학기도 비대면으로 시작했다가 코로나가 잠잠해지자 8주부터는 잠시 대면.. 2022. 3. 8. 2022년 1월, 2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1) 17기 졸업 문집 준비 및 발간 "성프란시스대학을 졸업하고 남는 건 '졸업 문집'밖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1년 동안 쓴 '내 글'이 실린 졸업 문집의 의미는 각별한데요. 머리맡에 졸업 문집을 두고 동기, 자원활동가, 교수님 들의 글을 찬찬히 읽으며, 못다한 아쉬움과 그리움을 달래보기도 합니다. 이런 졸업 문집을 충실히 준비하기 위해, 매년 겨울방학엔 자원활동가와 매 기수 선생님 들이 함께하는 준비모임을 갖습니다. 올해도 매주 1회씩 총 4회에 걸쳐서 모임을 가졌는데요. 투표를 거쳐 문집의 주제('별을 보며')를 정했고, 모두가 한 줄씩 작성하는 공동 창작시를 만들었고, '별을 보며' 주제에 맞춘 창작 글과 1년 간의 소회를 담은 글을 각자 써보았습니다. 특히 이번에 편집위원으로 참.. 2022. 3. 3. [성프란시스 글밭] 세상의 뒤쪽에서 세상의 뒤쪽에서 글: 이우영 (15기 동문) 낮을 어기지 말것을 ㅡㅡㅡㅡㅡㅡㅡㅡ, 밤을 어기지 말것을 ㅡㅡㅡㅡㅡㅡㅡㅡ, 나를 어기지 말것을 ㅡㅡㅡㅡㅡㅡㅡㅡ, 순리를 어기니 내겐 달아나는 희망을 쫓는 무거운 몸둥아리 뿐 2022. 3. 3.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