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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소식19

4기 문점승 선생님 출연 영상 서울시에서 희망의 인문학 사업을 다시 시작하며 만든 영상입니다. 성프란시스대학 동문이신 문점승 선생님이 13살 소녀와 대화를 나눕니다. ^^ https://youtu.be/dY0UezHE8EA 2022. 4. 20.
제3회 달팽이음악제에 풍물패 '두드림'이 출연했습니다 제3회 달팽이음악제에 봄날밴드, 채움합창단(현영진님)과 함께 다시서기센터 풍물패 '두드림'이 출연했습니다. 두드림 활동하시는 성프란시스대학 4기 박수백 선생님 인터뷰도 나옵니다. 많이 시청해주세요. ^^ youtu.be/8UujATtAOC4 2020. 12. 30.
16기 이용은 선생님의 추모시 '동행' 매년 동짓날 서울역 광장에서 거리, 시설, 쪽방, 고시원 등에서 돌아가신 홈리스분들을 추모하는 홈리스추모제가 진행됩니다. 2020년 홈리스추모제 신문에 16기 이용은 선생님이 추모시('동행')를 기고하여, 추모의 마음을 함께하였습니다. ^^ 이용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빵 하나 옷 한 벌 신발 한 켤레에 만족하던 모습 보고 싶지 않습니다 각박한 세상처럼 갈라진 손 무관심한 마음들처럼 흐릿한 눈 멸시와 수모에 구부정한 등 짊어진 궁핍이 전부였던 이여 보고 싶지 않습니다 사는 게 힘들다고 내 작은 상처 돌보느라 내 식탁에 하나라도 더 올리기 위해 사회면 기사 한 줄 보듯 지나쳤던 기억이 아파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도시에 갇힌 외로운 섬 차디찬 모퉁이에조차 편히 눕지 못하고 떠난 이여 고백합니다 밥을 주었지만,.. 2020. 12. 22.
16기 이용은 선생님의 시 '친구' 홈리스추모제 주거팀에서 발간하는 쪽방신문 11월호에 성프란시스대학 16기 이용은 선생님의 시가 실렸습니다. ^^ 친구 - 시: 이용은 (중림동, 고시원 주민) 사흘째 굶었다 소화기관들은 보챔 없이 잠잠하다 뒷골목 약국에 다녀오는 동안 잠시 앉아 쉴 곳을 자주 찾는다 어느 건물 앞 계단에 앉아서야 부르르 떨던 휴대폰을 뒤늦게 확인해본다 집 앞이라는 친구의 메시지 친구는 직접 만들었다며 죽이 담긴 커다란 용기를 건네준다 같이 담배를 꺼내문다 바람에 라이터 불이 계속 꺼지자 친구가 두 손으로 바람을 막아준다 내게 전해지는 친구의 두 손 가득 채워진 온기 2020.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