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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제14호7

[특집] 국회의원회관 시화전에 초대합니다! - 국회의원회관 시화전에 초대합니다! 글: 강민수 (웹진 편집위원) 성프란시스대학 졸업 동문들의 글을 모아 를 펴낸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작년에는 문학성을 인정받아 '제70회 서울시문화상(문학 부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강민정 국회의원실의 제안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시화전을 엽니다. 에 실린 글과 이후 16~18기 동문들이 쓴 글 중에 엄선한 55작품에, 박재동 화백님을 비롯한 민예총 소속 화가 다섯 분(박재동, 고경일, 이하, 백영욱, 천명기)이 재능기부로 정성껏 그림을 그려주셨습니다. 또 그동안 웹진에 삽화를 그려주신 7기 동문 신웅 화백님께서 이번에도 재능기부로 함께해주셨습니다. 에 삽화를 그려주신 민애리 화백님도 책에 실렸던 삽화의 재사용을 허락해주셔서 멋진 시화(詩畵)로 재탄생할 수 있.. 2022. 9. 17.
[인물 인터뷰] 복 많은 사람 이승복~ 인문학을 배우다 글 / 성지후 인터뷰어 / 강민수, 성지후 인터뷰이 / 이승복 (성프란시스대학 18기) “이 세상에 태어나 학교도 잘 모르는 나 승복이가 복이 많아 인문학을 배우네.” 이승복 선생님은 성프란시스대학 18기 회장님입니다. 스스로 복이 많다고 말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여름과 가을 사이 하늘이 높은 날 선생님과 마주 앉았습니다. Q : 성프란시스대학 18기 이승복 회장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 : 네~ 제 이름은 기억하기 쉬워요. “공산당이 싫어요” 이승복 어린이와 이름이 같으니까요. 초등학교 다닐 때 그때는 한창 ‘반공 교육’ 했을 때라 이름 갖고 놀림도 참 많이 받았어요. Q : 선생님 성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을 ‘승’ 자에 복 ‘복’, ‘복을 잇는 사람’이라.. 2022. 9. 15.
2022년 7월, 8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1) 식민지 역사박물관 답사 성프란시스대학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현장학습'입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현장학습이 많이 취소되어 아쉬웠는데, 18기부터는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현장학습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봉국사(奉國寺)', '창덕궁' 답사에 이어 이번에는 '식민지 역사박물관'입니다.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식민지 역사박물관'은 박한용 교수님(성프란시스대학 역사 담당)이 계시던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 청산 활동'의 일환으로 시민 모금을 통해 건립한 박물관입니다. 1시간 30분 동안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하니, 이 순간이 '우리가 함께 경험하고 기억하는 역사'로 남습니다. 2) 1학기 글쓰기 백일장 성프란시스대학에는 매학기 마지막 글쓰기 수업을 백일장으로 진행하는 전통이 있습.. 2022. 9. 13.
[성프란시스 글밭] 사랑의 유 무 사랑의 유 무 글·그림: 김순철 (성프란시스대학 18기) 사랑 은 눈앞에 있을땐 그저 당연히 있으련 하며 느끼지 못한다 어느날 거센 바람이 불어 대던밤 대나무 스치는 소리에 잠을 설치고 무거운 몸을 이르케 물한잔 마시고 어이 이러나 해가 중천 이네 대답이 없어 혼잔말 머그리 깁은 잠에 빠젖 나 운동 삼아 동네 한바퀴 돌고 와서 다시불러 바도 대답이 없어 흔들어 보니 이그머니 나 몬일 이랴 그럿케 가셨습니다 사랑은 눈앞에 보일땐 당연히 하다 생각하고 떠나고 없을때 비로서 그리워 합니다 [*편집자 주: 원문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맞춤법 교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2022.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