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진/제20호19

[2023년 11월 ~ 12월에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1. 성프란시스대학 총동문 야유회 성프란시스대학은 오랫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대기업 후원이 끊어지게 되자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결국에는 정들었던 후암동 길카페와 강의실을 포기하고 서울역 앞 다시서기 진료소 한켠을 빌려 수업을 진행하는 더부살이 생활을 하게 되었다. 게다가 2020년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학사 진행 자체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현장 학습, 졸업여행 같은 야외 행사도 폐지되거나 대폭 축소되었고 총동문회를 비롯한 여러 동문 모임도 그 동력을 잃게 되었다. 길고 길었던 코로나19 대유행이 2023년 들어 마침내 끝나자 성프란시스대학도 그동안 축소되거나 유예되었던 다양한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그동안 거의 이뤄지지 못했던 동문 모임.. 2024. 1. 18.
[성프란시스대학 후원 안내] 성프란시스대학은 길 위의 바보 성자 성프란시스의 정신을 토대로 2005년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거리노숙인을 위한 인문학과정입니다. 1년 동안 글쓰기, 문학, 철학, 한국사, 예술사 등의 인문학과목이 개설됩니다. 교수자와 학습자는 저녁 한 끼 밥을 지어 나누는 식구이며, 학문과 삶을 서로 배우기에 모두가 ‘선생님’입니다. 모든 인간은 공포와 궁핍으로부터 해방될 권리가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꿈과 사랑의 빈곤으로부터 해방될 권리가 있습니다. 넘어진 자는 반드시 바닥을 짚고 일어서야 합니다. 성프란시스 대학은 바닥에 세워진 ‘선생님의 학교’입니다. 함께 걷는 길벗이 되어주세요. 정기후원 신청하기(클릭) 은행: 우리은행 예금주: (재)대한성공회유지재단 계좌번호: 1005-401-975390 2023년11월 1.. 2024. 1. 18.
[인물 인터뷰] 사람과 함께 하며 의미를 찾은 사람, 박경장 교수님 글/ 이현아 인터뷰어/ 이현아 | 박석일 인터뷰이/ 박경장 (성프란시스대학 글쓰기 교수, 한국작가회의 평론가) 오늘 소개할 분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17년째 성프란시스대학에서 글쓰기 수업을 담당하고 계신 박경장 교수님입니다. 교수님은 대체 어떤 분이시기에 이 긴 시간 동안 성프란시스대학과 함께하신 것일까 궁금한 마음을 담아 교수님을 찾아뵈었습니다. Q. 교수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몇 차례 다른 매체에서 인터뷰에 참여하신 적이 있는데 오늘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교수님의 이야기들을 더욱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이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성프란시스대학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A. 성프란시스대학과는 2008년도 4기 때부터 함께했는데요, 그 당시에 우리 학교를 설립하셨던 임영인.. 2024. 1. 16.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여름 방학이 싫다 여름 방학이 싫다/ 장채민(인문학과정 18기) * 편집자 주: 인문학과정 18기 장채민 선생님의 "여름 방학이 싫다"는 2022년 9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되었던 성프란시스대학 시화전 "거리에서 움튼 글 그림으로 피어나다"에 출품되었던 글이다. 이 시화전 개막식에서 박경장 교수님이 낭송해 주어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려 주었다. 인문학과정 글쓰기 수업에서 글을 쓰고, 시를 낭송하던 기억을 되살려 여기 [성프란시스 글밭]에 장채민 선생님이 본인 음성으로 본인시를 낭송하는 동영상을 올려 본다. 박경장 교수님의 "여름 방학이 싫다" 시 낭송은 아래 링크 클릭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다: https://stfrancishumanities.tistory.com/265 위의 그림은 시화전에 출품되었던 장채민 글 .. 2024.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