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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제9호7

[특집] 제70회 서울시 문화상 수상의 의미 글/ 강민수 (웹진 편집위원)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이 지난 10월 26일, 제70회 서울시 문화상 문학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2년째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운영을 이어가고 있기에 더욱 뜻깊은 소식입니다. 성프란시스대학을 후원하고, 길벗이 되어 주시는 구성원분들과 이번 수상이 가지는 의미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 1) 시민들이 주신 상입니다. 은 스스로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별로 단체 또는 일반 시민이 추천한 후 전문가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는 상입니다. 이번 70회 서울시 문화상의 경우 6월 8일부터 7월 26일까지 거의 두 달에 걸쳐 공개 추천을 받았고, 10개 분야에 총 119명이 추천을 받았습니다(올해는 모바일로도 추천을 받으면서 작년에 비해 후보자 수가 .. 2021. 11. 3.
2021년 9월, 10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1) 연극반 온라인 낭독회 9월 3일, 낭독 녹음을 끝으로 10회에 걸친 연극반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간에 비대면으로 전환했음에도 17기 및 수료생 다섯 분과 자원활동가, 학무국장님이 열정적으로 함께해주셨습니다. 이날 녹음한 소중한 결과물은 성프란시스대학 17기 카페에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얼른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다음에 만날 때는 몸으로 부딪치며 마음껏 소리내어 공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추석 명절 선물 지급 매년 추석과 설 명절, 성프란시스대학에서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다함께 모여 제사음식을 준비하고, 명절 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로 명절 때도 모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명절 때면 더 가족과 고향이 그립고, 빈 자리가 크게 느.. 2021. 11. 2.
[길벗 광장] 수치의 구조를 넘어 김응교 (시인, 문학평론가, 성프란시스대학 문학 교수) 반드시 넘겨야 할 원고들이 있어 낮밤 없이 글을 쓰고,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인데 강권에 따라 가까스로 첫 시간을 마쳤다. 화요일에 학교 수업과 늘 있는 다른 강연들, 집필 약속들에 밀려서 귀한 분들을 만났는데, 이상하다, 다시 뵈면 힘이 난다. 매주 화요일 저녁 조금만 아주 조금만 힘을 내자. 열댓 분과 줌으로 대화했다. 핸드폰이든 쉼터 사무실이든 이런 상황에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다행이다. 예전에 3년간 진행했던 민들레 문학교실과 성프란시스대학 과정은 다르다. 민들레 문학교실은 성프란시스대학 과정에 비하면 체계가 덜 잡힌 듯하다. 그래도 의미 있는 3년이었다. 4년 차로 이제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만난다. 도쿄에서 노숙인 나눔 활동을.. 2021. 11. 2.
[인물 인터뷰] "성프란시스대학의 독자적인 운영이 제 꿈입니다" 글 / 김연아 인터뷰어 / 강민수, 김연아 인터뷰이 / 안재금 (다시서기센터 행정실장) 성프란시스대학 강의실에 계시진 않지만 입학식, 졸업식과 같은 행사, 봄, 가을소풍이면 어김없이 개량한복을 입고 나타나시던 분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날카로운 눈빛에 괜히 겁먹어서 시선을 피했던 것 같은데, 어떤 분이신지,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다시서기센터에서 이제 10년 차, 안재금 실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다시서기센터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어요? A: 얘기하자면 조금 긴데요, 전임 다시서기센터장이셨던 여재훈 신부님이 전도사로 처음 부임한 곳이 성공회 광명교회였거든요. 그때 저는 광명교회 교인이었고 헌금 관리하는 재정을 맡고 있었어요. 여재훈 신부님하고 저 둘 다 집이 가까.. 2021.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