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벗 광장] 예술사 이야기 – 토론 수업 5 그림으로 읽는 자화상 (5) 빈센트 반 고흐 지난번 글에서는 독일의 르네상스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의 자화상 세 작품을 감상하면서 성프란시스대학 선생님들과 어떤 방식으로 토론 수업을 진행해왔는지 설명해 보았다. 내 수업에서는 이렇듯 회화 작품을 감상하면서 토론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다른 예술 장르의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그렇게 하는 경우보다 훨씬 많은 게 사실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당연히도 내가 회화나 조각 작품들을 감상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선생님들이 편하게 마음대로 자신의 감상을 이야기하실 수 있도록 하기에 매우 유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중가요나 TV 드라마, 요즘 식으로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드라마, 더 최근의 예로는 숏폼 드라마 등이 선생님들이 접근하기 더 쉬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감상에 시간.. 2026.06.30
- [인물 인터뷰]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지금이 행복합니다." 박기업 선생님 글: 김혜진인터뷰어: 김혜진인터뷰이: 박기업 선생님 (성프란시스대 인문학과정 21기 회장) Q. 선생님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A. 안녕하세요. 저는 성프란시스 대학 21기 회장을 맡았던 박기업입니다. Q. 네. 성프란시스대와는 어떻게 인연이 시작되었나요?A. 저는 중국에서 13년 동안 여행 가이드 일을 했는데 코로나를 3년 겪고 나니 그동안 모아뒀던 돈을 다 쓰게 됐어요. 코로나로 진짜 타격을 받은 직업이죠. 나이가 있다보니 다른 직장을 구하기가 어려웠고 결국엔 비자가 끝나서 오버스테이로 있다가 중국 정부에 잡혀서 20일 동안 대기하고 있다가 추방됐어요. 나와 보니까 주소도 말소되었고. 돈도 만원 밖에 없는 거에요. 그게 2025년 4월 10일이었어요. Q. 작년이요? 성프란시스대학.. 2026.06.30
- [2026년 3월 ~ 5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봄소풍 글쓴이: 21기 회장 박기업 선생님 지난 4월 11일에 22기 선생님들은 야외 현장 수업의 일환으로 파주 지역의 통일 전망대 지역과 파주 문화 예술가 마을 탐방을 주제로 봄소풍을 다녀왔다. 향상 봄이란 단어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움을 느끼게 하는 단어다. 다들 성인이 되어 학교라는 공간이 정말 생소하게 느껴질 우리 22기 선생님들은 저마다 새로운 작은 꿈을 안고 모였다. 봄소풍이다. 어렸을 적 소풍 전날의 잠자리가 생각난다. 셀레고 들뜬 기분은 나이가 많이 든 지금도 마찬가지다. 우리 모두는 오두산 통일 전망대와 헤이리 마을, 장릉 등 파주 일대 지역 세 곳 정도를 눈에 담고 마음에 새기면서 봄소풍을 만끽하고 왔다. 다들 나이 들면서 입은 상처투성이 마음과 몸이 봄소풍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힐링되.. 2026.06.30
- [2026년 3월 ~ 5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22기 입학식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은 어느덧 만 20년의 연륜탑을 쌓으면서 21기 선배 선생님들을 배출하고 이제 22기 선생님들을 맞이했습니다.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 과정 22기 입학식은 2026년 3월 24일 오전 11시 중앙주거복지세터 대강당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이날 입학생 선생님 전원과 곽노현 학장님을 위시한 전체 교수님, 다시서기센터 여재훈 센터장님과 여러 복지사님 그리고 우리 인문학 선생님들의 인문학과정을 도와주고 친구가 되어 주실 다수의 자원 활동가 선생님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이날 입학식이 진행되자 내빈 소개에 이어 앞으로 1년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 과정을 걸어가실 우리 선생님들에게 곽노현 학장님께서 따스한 격려 인사말씀을 해 주시고, 여재훈 센터장님은 이제 만 20년을 지난 성프란시스대학의 역사를 회고.. 2026.06.30
-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살아봉께 진짜 살아집디다. - 김승미 / 인문학 22기 재학생 살다봉께 진짜 살아집디다. 김 승 미(22기) 거기는 여기보다 더 좋소?우리 많이 보고 자왔지라? 살다 살다 서편제 뮤지컬을 보는 날도 오고진짜 '인생 살아볼 만하다' 라는 생각이 듭디다. 상여 지나가는 장면에서 당신 가시던 날이 기억났는지 눈물이 펑펑 쏟아지는 걸 못 참아부렀어요. 걱서도 '뜨거운 안녕'만 부르고 있소? 저도 송화마냥 목 터져라 소리도 지르고 그랬는디 거까정 들렸을랑가 모르겄소. 인자 나 그만 슬퍼해도 쓰겄지라?지켜봐 주소. 보란 듯이 잘 살아볼라요.'아따, 우리 딸 장하다!' 라는 소리 들.. 202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