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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215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20기 공동창작시 한숨과 번개                                                                                                                          20기 공동창작시천둥 번개 번쩍임 멀리서 보이네우리네 인생 한숨 없으면 산 것도 아니다번개를 맞더라도 용기를 내야지 인생은 나그네고 바람이고 한숨이고번개처럼 지나가는 세월이다번개가 마른 하품을 하듯한숨 쉬고 천둥이 울렸다 우산 없어 지나 가려니 한숨이 휴~ 내뱉는 숨소리가 어느 순간 번쩍이는번개소리보다 더 크게 들렸다 우르릉 쾅! 우르릉 쾅쾅!끝없이 내려치는 번개 끝없이 나오는 한숨 끝은 있는 걸까한숨만 쉬고 고개 들면 눈감고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다 여름에 장마가 시작되면.. 2024. 7. 12.
[2024년 5월 ~ 6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현장 수업_경복궁 답사 경복궁 답사기                                                                                                                              700121 정동주(인문학과정 20기)작년 시월 비극적 영화의 주인공인양 급작스럽게 나의 정체성이 홈리스가 된 이후 8개월만에 처음으로 서울역과 숙대입구를 벗어나 도심한복판에 있는 광화문, 경복궁을 인문학수업의 일환인 궁궐답사를 이유로 방문하게 되었다. 나, 개인에게는 나만의 동굴에 갖혀있다가 다시 세상속으로 걸음을 내 딛는 의미와 함께 공황이라는 증세를 극복해야하는 숙제가 있는 트립이었다. 답사가기 전에 답사지에 대한 사전지식은 그 답사를 의미있게 만드는 전제조건이기에.. 2024. 7. 12.
[2024년 5월 ~ 6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봄소풍 천년고찰 진관사 답사기                                                                                                              700121 정동주(인문학 20기)서울의 4월과 5월은 온통 축제의 연속입니다. 궁궐, 공원, 광장 할 것 없이 곳곳이 공연장이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들뜨곤 합니다. 그런데 신명나고 북적댐보다 조용히 사색하며 걷고 싶다면 사찰보다 좋은 곳은 흔치 않은 듯 합니다. 이른 아침 바람을 타고 울리는 풍경소리는 영혼을 정화시켜주는 듯 느껴지곤 하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제가 수학하고 있는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에서 소풍으로 천년고찰인 진관사에 답사를 간다고 하네요. 답사는 답사지의 정보를 얼마나 .. 2024. 7. 12.
[성프란시스대학 2024년 1학기 심화 강좌 특집] "'선진국'의 참된 의미 성찰해 보기", 안성찬 (전 성프란시스대학 철학 교수) 안성찬 (전 성프란시스대학 철학 교수)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2024년 1학기 심화 강좌 제 5강좌는 안성찬 교수님의 “’선진국’의 참된 의미 성찰해 보기”였습니다. 안성찬 교수님은 ‘눈 떠 보니 선진국”이란 책의 제목을 소개하시면서, 어느 날 등장한 이 화두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란 화두를 생각해 보면서, 과연 ‘선진국’은 무엇인가 그리고 “선진국으로 한국”은 무엇인가를 이번 강연의 주제로 삼으셨다 합니다. 이날 강연회는 특별히 의미있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와 달리 이 심화 강좌에 무려 23명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아마 지난 학기로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철학을 담당하셨다가 이번 학기부터 개인 사정상 인문학과정을 떠나신 교수님의 강의를 다시 한번 들어보고자 하는 선생님들이 많으셨던 것 같습.. 2024.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