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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 8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식민지 역사 박물관 현장 학습: 식민지 역사 박물관 견학기정동주 /인문학 20기성프란시스대학 한국사 1학기 마지막 수업으로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식민지역사박물관’으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용산에는 민족운동과 민주화운동 유적과 박물관이 풍부하다. 왜 하필 용산일까? 이 지역은 청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주둔했었고 일제강점기가 시작할 때부터 일본군 주둔지와 일본인 거주지역이 형성됐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의 용산과 본래 용산은 또 다르다. 원래 용산은 마포와 인접한 곳으로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 한강변을 가리켰다. 하지만 지금의 용산은 신용산이라 불리는 곳으로 삼각지 일대이다. 태평양전쟁 시기에는 삼각지 근처에 영국군과 미군 포로수용소가 운영되기도 했다. 인근 효창공원은 본래 정조의 맏아들인 문효세자의 묘가 있던 효창원이었지만.. 2024. 9. 24.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14기 졸업생인 오창식 선생님께서 지난 8월 12일 별세하셨습니다. 인문학과정에서 남기신 故 오창식 선생님의 글을 올리면서   故 오창식 선생님을 추모해 봅니다. - 편집자 주/좋겠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故 오창식/인문학14기좋겠다. 14세의 어느 여름날, 아이들과 신나게 수다 떨며 지내던 어느 날, 선생님의 부르심에 교무실로 가서 들었던 한마디 ‘죽음’. 아버지의 죽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게 울렸던 단어 ‘죽음.’ 이젠 듣고 느끼고 마음 다잡을 수 있는, 그때 아버지와 같은 나이가 된 지금, 누가 다시 한 번 들려줬으면 좋겠다. ‘죽음’.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좋겠다. 스무살 중반, 영업으로 바빴던 어느 날. 친구와 함께 거래처로 가서 물건을 내려놓고 퇴근하던 어느 날... 2024. 9. 24.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목줄 다시 채워야 할 시기 목줄 다시 채워야 할 시기정현욱/인문학 20기1년 전 나에게 목줄이 있었다.1. 다이어트하기 (40키로 감량)2. 술 금주하기 (2년2개월)3.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먹지 않기 (1년 유지)4. 출퇴근 자전거타기 (8개월)5. 화내지 않기 (분노조절 극복), 말 예쁘게 하기6. 욕하지 않기 (분노조절 극복)7. 선크림 꼭 바르기8. T적인 발언해서 상대에게 상처주지 않기9. 표준어 쓰려고 노력하기10. 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 적극적 참가하기11. 나만의 운동크루 만들기 (러닝크루) 잘 지키고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목줄이 하나둘느슨해져서 다시 나의 목을 졸라달라고외치고 있다. 잘하고 있다고 착각했을까다시 채워야겠다. 2024. 9. 24.
[성프란시스대학 2024년 1학기 심화 강좌 특집] 시대를 바꾼 아티스트 한국대중가요, 시대를 바꾼 아티스트박경장/성프란시스대학 글쓰기 교수 2024년 7월 15일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1학기 심화강좌의 대미인 제 10강은 성프란시스대학 글쓰기 담당 교수이신 박경장 교수님께서 “한국 대중가요, 시대를 바꾼 아티스트”란 주제로 진행해 주셨습니다.교수님은 지난 100년간의 대중가요를 시대별로 굵직하게 묶어 살펴보면서 한국 사회의 변동 속에 그 사회 속에서 살아 온 한국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시대를 바꾸어 간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노래를 고찰해 보자고 하셨습니다. 근대가요가 태동하기 전 이 땅에는 일하는 사람들의 노래로서 민요가 있었다고 합니다.교수님은 세 박자 민요의 세계가 근대 대중가요 시대에 들어와 네 박자 음악의 세계로 변화되어 감을 지적하시고, 이런 대중가요는 시대별.. 2024.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