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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칼럼] 학장님 우리 학장님/박경장 5년 전 나는 성프란시스대학 학장으로 곽노현을 처음 만났다. 성프란시스대학은 대한성공회 유지재단으로 2005년도에 설립된 서울역 거리노숙인을 위한 대학이다. 일 년 과정으로 해마다 20여명이 입학 해, 문학, 역사, 철학, 예술사, 글쓰기 다섯 강좌를 배운다. 우리나라 최초 그리고 유일한 거리노숙인을 위한 인문학과정으로, 올해로 20년이 된 이 학교에서 나는 17년 째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다.학교는 설립 시부터 기업후원으로 10여 년간 어려움 없이 잘 운영됐다. 그러다 후원기업이 외국회사에 합병되면서 후원이 끊기고 말았다. 어렵게 마련한 학교 강의실은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서울시 소유 서울역 무료진료소 건물 한켠으로 옮겨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다. 학교는 운영에 관한 여러 어려움을 타개해줄.. 2024. 9. 25.
[인물 인터뷰] 어둡고 힘든 과정을 이겨 낼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다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정동주 선생님 글: 김혜진인터뷰어: 김혜진인터뷰이: 정동주/ 성프란시스대학 20기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이 수많은 선생님들과 함께 한지 올해로 20년이 되었습니다. 인문학과정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많은 변화를 만들어 가기도 했습니다. 20년의 성프란시스 대학 역사를 뒤돌아 보는 한 과정에서 감사함과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는 성프란시스대학 20기 회장 정동주 선생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Q: 선생님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20기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정동주라고 합니다. Q: 선생님께서 1학기 글쓰기 수업 때 ‘나는 얼음이다. 지금은 차갑지만 녹으면 사람들에게 시원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본인을 표현해 주.. 2024. 9. 25.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2학기 개강 스케치] 지난 9월 3일(화)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20기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첫날 박경장 교수님께서 1학기에 이어 글쓰기 2 수업의 시작 종을 울렸습니다.20기 선생님들의 2학기 수업 모습을 스케치하려고 18시 조금 넘어 인문학 강의실을 찾았는데 몇 분 선생님들과 강경진 자원활동가 선생님과 김혜진 자원활동가 선생님이 강의실에 나오셨고, 박경장 교수님도 벌써 나와 계셨습니다. 함께 준비한 저녁 식사를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식사하시는 모습에서 ‘인문학과정 2학기가 시작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탁에는 출석부가 보이고, 글쓰기 2 교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박경장 교수님께는 이날이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바로 교수님 생일이었으니까요. 교수님 생일을 어떻게 알았는지 우리 선생님들이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 2024. 9. 25.
[성프란시스대학 2024년 2학기 학사 일정] 지난 9월 3일 박경장 교수님 글쓰기 수업 개강으로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2024년 2학기 학사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학기 수업 과목은 글쓰기 2, 문학, 예술사로 꾸며지며, 각 과목은 주  1회 수업 총 15강으로 구성되며, 12월 15일 문학 수업을 끝으로 정규 수업이 매듭지어질 예정입니다.글쓰기 2 수업은 박경장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데, 다른 과목과 달리 글쓰기 수업은 글쓰기 1, 글쓰기 2로 나누어집니다. 1학기의 글쓰기 1 수업에서는 아직 글쓰기가 낯설고 어색하실 선생님들을 고려하여, "글쓰기 7가지 제언"이란 강의를 통해 글쓰기란 무엇이고, 어떻게  내마음에 담긴 것을 글로 표현할 것인가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서 아직은 어색한 선생님들의 글쓰기 새싹을 보듬어 주시고, 자신이 느끼.. 2024.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