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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 2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19기 수료식 2023년 2월 21일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19기 수료식이 성공회대학교 성미카엘 성당에서 열렸습니다. 입학식이 바로 엊그제였던 것 같은 데, 벌써 일년의 세월이 지나서 19기 선생님들의 인생에는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수료라는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이날 수료식에는 성프란시스대학 명예 총장이신 김성수 주교님, 김경문 성공회대학교 총장님, 곽노현 학장님을 비롯한 교수진, 자원활동가, 다시서기센터 센터장이신 여재훈 신부님을 비롯한 여러 실무진, 그리고 졸업하신 동문 선생님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셨고. 다시서기센터 풍물패 “두드림”의 축하 공연도 있었습니다. 성프란시스대학 역사의 산 증인이신 김성수 총장님과 곽노현 학장님, 여재훈 센터장님께서 귀한 덕담을 들려주셨고 김병문 성공회대학.. 2024. 3. 20.
[2024년 1월 ~ 2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19기 졸업여행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19기 졸업여행 후기 한상규/인문학과정 19기 회장 1월의 추운 날씨를 잔뜩 걱정하며 며칠 전부터 계속 날씨를 검색했습니다. 혹시 추우면 어쩌나, 저번 사전 답사처럼 비가 오면 어쩌나 하고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막상 당일엔 지난 1년의 수고로움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이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무려 11도까지 올라가는 날씨가 2박 3일 내내 이어졌습니다. 모든 길, 모든 순간이 다 기억에 남습니다. 박경리 기념관 위에서 바라보던 통영의 앞바다, 세병관에서 느꼈던 건물의 웅장함, 처음 먹어 보는 생대구의 맛과 생일을 맞아 술 한 잔 안 하고 완전히 붉어진 얼굴로 부끄러워하던 동기의 얼굴, 몽돌 해변과 푸르다 못해 색깔마저 아름다웠던 거제의 하늘과 바다들 … 그리고 그 모든 영상과.. 2024. 3. 20.
[2024년 1월 ~ 2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18기 김중영 선생님 별세 2024 1월 9일 인문학과정 18기 김중영 선생님이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사인은 심근경색이었습니다. 평소 건강해 보이셨던 김중영 선생님도 팍팍한 삶의 중압감에 심장 질환을 제때 관리하시지 못한 모양입니다. 불과 며칠 전 다시서기센터 식당 전일제 일자리를 새로 맡게 되셨는데 열정적으로 일하시면서도 휴식시간에는 동료들과 농담도 나누셨던 선생님의 평소 건강한 모습만 보아왔던 우리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특히 고 김중영 선생님 별세 소식에 동기이신 18기 선생님들은 어두운 얼굴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셨습니다. 우선은 김중영 선생님 장례식에 참석하여 명복을 빌면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셨지만 시간이 지나서도 그 충격의 여파가 18기 선생님들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 .. 2024. 3. 20.
[2024년 1월 ~ 2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설맞이 행사 2024년 2월 10일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은 동문들과 함께 하는 설 명절 행사를 열었습니다. 동문 선생님들이 한 분 한 분 행사 장소에 도착하면서, 어느 덧 행사 장소인 인문학 교실이 가득 찼습니다. 오랜 만에 만나 서로의 안부도 묻고 덕담도 주고받으면서 기다리던 동문 선생님들은 차례상이 준비되자 각자 자신의 조상님과 먼저 세상을 떠나신 동문 선생님께 올리는 공동 차례를 진행했습니다. 설 전날 19기 선생님들이 중심이 되어 떡국을 끓이고 전을 부치는 등 설날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참석하신 모든 선생님들은 명절날 느낄 수 있는 가족 내지 식구의 정을 동료 선생님들 서로에게서 느끼실 수 있었습니다. 공동 차례를 끝낸 선생님들은 인문학 사무실에 준비된 식탁에 삼삼오오 둘러 앉아 이런 저런 정.. 2024.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