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215 [2024년 3월 ~ 4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인문학과정 20기 입학식 지난 3월 27일(수) 서울시중앙주거센터 대강당에서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20기 입학식이 있었습니다.공** 선생님을 포함한 15명의 선생님들께서 인문학과정에 합격하시어 이날 입학식에 참석하셨습니다. 이날 입학식에는 곽노현 학장님 여재훈 신부님, 교수님들 자원 활동가 선생님들,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사회복지사님들, 그리고 인문학과정 졸업 동문 선생님들께서 참석하시어 20기 선생님들께서 새로 내딛으시는 인문학과정 발걸음을 축하해 주셨습니다.박경장 교수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입학식 행사는 내빈 소개, 곽노현 학장님 인사 말씀, 여재훈 센터장 신부님 축사로 진행되었습니다. 곽노현 학장님께서는 인문학 20기 선생님들이 인문학과정을 통해 서로 우정의 싹을 키워 아름다운 축제와 같이 인문학과정 20기를 만들어나가 .. 2024. 5. 17. [2024년 3월 4월에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18기 봄소풍 봄이 오면 누구나 화사한 꽃들이 만개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어 안달이 나겠죠.18기 선생님들도 그런 마음이셨던 것 같습니다. 꽃길을 걸으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오랫만에 만난 동료 선생님의 얼굴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싶어하셨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18기 인문학 1년을 기억하면서 교수님들과 자원 활동가 선생님들과 함께 했던 봄소풍을 그리워하는 마음이셨던 마음인 것 같기도 합니다.지난 3월 18기 선생님들이 청파동 한 식당에서 정기 모임을 가졌습니다. 18기를 담당하셨던 유재진 국장님께서 다시서기 센터 업무를 그만 두시고 나서 18기 선생님들은 전임 학무국장님과 함께하는 자리가 없었는데, 16기 17기 학무국장님을 역임하신 마명철 전임 국장님이 이 자리에 배석해 주셨습니다. 그때 식사하.. 2024. 5. 17. [성프란시스대학 후원 안내] 성프란시스대학은 길 위의 바보성자 성 프란시스의 정신을 토대로 2005년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거리노숙인을 위한 인문학과정입니다. 1년 동안 글쓰기, 문학, 철학, 한국사, 예술사 등의 인문학 과목이 개설됩니다. 교수자와 학습자는 저녁 한 끼 밥을 지어 나누는 식구이며, 학문과 삶을 서로 배우기에 모두가 ‘선생님’ 입니다. 모든 인간은 공포와 궁핍으로부터 해방될 권리가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꿈과 사랑의 빈곤으로부터 해방될 권리가 있습니다. 넘어진 자는 반드시 바닥을 짚고 일어서야 합니다. 성프란시스 대학은 바닥에 세워진 ‘선생님의 학교’입니다. 함께 걷는 길벗이 되어주세요. 정기후원 신청하기(클릭) 은행: 우리은행 예금주: (재)대한성공회유지재단 계좌번호: 1005-401-975390 2024년 1월.. 2024. 3. 25. [길벗 광장] 새로운 시작을 향하여 김동훈 / 성프란시스대학 예술사 교수 독일어로 시작한다는 뜻을 가진 동사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이 anfangen, beginnen이다. 어원을 찾아보니 앞의 말은 원래 무엇을 붙잡아 가진다는 뜻을, 뒤의 말은 무언가를 자른다는 뜻을 지녔다. 전자에서는 이제 무언가를 붙잡으려 막 손을 가져가는 모습을, 후자에서는 그 이전의 것을 잘라서 쳐내어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니까 먼 옛날 독일인들에게 시작은 예전부터 있던 무언가를 잘라내고 새로운 것을 잡으려고 손을 뻗는 행위였다. 영어에서는 start와 begin을 주로 쓰는데, 뒤의 말은 독일어와 어원이 같다. 앞의 말은 원래 뛰어오른다는 뜻을 지녔는데, 더 거슬러 올라가면 정반대로 떨어진다는 뜻을 .. 2024. 3. 20.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