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215 [2024년 1월 ~ 2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18기 김중영 선생님 별세 2024 1월 9일 인문학과정 18기 김중영 선생님이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사인은 심근경색이었습니다. 평소 건강해 보이셨던 김중영 선생님도 팍팍한 삶의 중압감에 심장 질환을 제때 관리하시지 못한 모양입니다. 불과 며칠 전 다시서기센터 식당 전일제 일자리를 새로 맡게 되셨는데 열정적으로 일하시면서도 휴식시간에는 동료들과 농담도 나누셨던 선생님의 평소 건강한 모습만 보아왔던 우리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특히 고 김중영 선생님 별세 소식에 동기이신 18기 선생님들은 어두운 얼굴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셨습니다. 우선은 김중영 선생님 장례식에 참석하여 명복을 빌면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셨지만 시간이 지나서도 그 충격의 여파가 18기 선생님들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 .. 2024. 3. 20. [2024년 1월 ~ 2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설맞이 행사 2024년 2월 10일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은 동문들과 함께 하는 설 명절 행사를 열었습니다. 동문 선생님들이 한 분 한 분 행사 장소에 도착하면서, 어느 덧 행사 장소인 인문학 교실이 가득 찼습니다. 오랜 만에 만나 서로의 안부도 묻고 덕담도 주고받으면서 기다리던 동문 선생님들은 차례상이 준비되자 각자 자신의 조상님과 먼저 세상을 떠나신 동문 선생님께 올리는 공동 차례를 진행했습니다. 설 전날 19기 선생님들이 중심이 되어 떡국을 끓이고 전을 부치는 등 설날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참석하신 모든 선생님들은 명절날 느낄 수 있는 가족 내지 식구의 정을 동료 선생님들 서로에게서 느끼실 수 있었습니다. 공동 차례를 끝낸 선생님들은 인문학 사무실에 준비된 식탁에 삼삼오오 둘러 앉아 이런 저런 정.. 2024. 3. 20.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19기 문집 발간 성프란시스대학 19기 선생님들은 지난 2월 21일 인문학과정을 수료하면서 그 성과 중 하나로 “19기는 식구다”라는 제목의 문집을 발간했습니다. 문집 편집회의에서 선생님들 스스로 19기 정체성을 식구로 정했다고 하네요. 처음엔 서먹하고 어색했던 사이에서’ 1년이 지난 시점에는 ‘정말 형제처럼 느끼는’ 한 가족, 한 식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이 문집에 담고자 “19기”와 “식구”라는 단어의 발음에서 느껴지는 유사점에 착안해서 “19기는 식구”라는 문집 제목을 정했습니다. 문집은 선생님들의 졸업과 문집 발간에 대한 곽노현 학장님과 여재훈 센터장님의 축하와 덕담으로 시작됩니다. 그 뒤로는 입학식, 수업 장면, 생일 축하 모습 등 일년 동안 선생님들이 함께 지내온 인문학과정의 속살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배치하고는.. 2024. 3. 20.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19기 공동창작시 인문학 19기 공동창작시 인문학은 시작은 있지만 끝낼 수 없는 미완성의 학문 사람ᆞ교육ᆞ살아가는 방식을 배운다. 그렇게 그리움이 늘어갔다. 넘치는 소주잔처럼 인문학은 나를 세상으로 연결하는 고리 인문학은 나를 자연으로 이끌어간다. 세상에 태어나 인간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나는 아직까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채워지는 술잔만큼 비워지는 시간들 인간답게, 문학적으로 학교 가서 펜을 들었다 오늘도 모두와 함께 한다. 2024. 3. 2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