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글: 유상욱 (16기 졸업동문)
그림: 신웅 화백
마당에도 장독대에도 기왓장에도
아지랑이 피어나 눈길 주니
아른아른 신기루들 안녕 인사하네
정수리가 따가움을 드리우면
처마 밑 그림자 우릴 보고 손짓한다
따스하고 포근한 엄마 옆에 누웠더니
나 따라온 봄 이도 나랑 같이
스르륵 꿈속으로 스며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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