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왔으면
글: 강OO (17기)
매주 화 수 목요일 오후 7시가 되면
휴대폰을 켜고 온라인 수업을 듣는다
성프란시스대학 온라인수업을 듣기 위해서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오프라인 수업이 중지되어
온라인 수업을 듣는다
교수님께서 강의를 하시다가 질문을 하신다
어떤 분은 본인이 궁금한 거 물어보시고
어떤 분은 본인 의견을 이야기하신다.
하지만 나는 이어폰을 꽃고
강의만 듣는다.
내가 생활하는 이곳은 방이 다닥 다닥 붙어있어
주위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 것같아
질문하고 내 의견 이야기하고 싶어도
강의만 듣는다
온라인 수업하기전에는 강의실에서
얼굴 마주보며 이야기도 나누며 재미있었는데
온라인 강의는 직접 참여하지 못하여
조금 지루하다
하루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 입주하여
수업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싶다.
그날을 위해 나는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조만간 온라인 수업에서 내 목소리도
들릴 것이다.
아니다 그것보다 빨리 코로나19가 잠잠해져
강의실에서
성프란시스대학 17기 동기분들
교수님 자원활동가분들 마국장님
얼굴 보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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