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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18

EBS 다큐프라임 시민의 탄생 4부 당신은 누구세요? 성프란시스대학이 EBS 다큐프라임 시민의 탄생 4부 당신은 누구세요? 편으로 방영되었습니다. 다음 링크에서 무료로 다시보기하실 수 있어요. https://www.ebs.co.kr/tv/show?prodId=7503&lectId=20269877 다큐프라임(무료보기) - 시민의 탄생 - 4부 당신은 누구세요? 사람책 도서관을 모티브로 낯선 이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찰한다. www.ebs.co.kr:443 유튜브에서도 시청 가능합니다. youtu.be/mcpRkRRarys youtu.be/1sM9_x-acD4 2020. 7. 23.
거리의 인문학, 성프란시스 대학 글/ 박경장 - 성프란시스대학 작문교수 성프란시스대학은 2005년 9월에 개교해 올해로 8년째가 된 노숙인을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문학 과정이다. 이 과정은 오랫동안 빈곤계층을 대상으로 사목을 해오던 임영인 성공회 신부에 의해 탄생됐다. 임 신부는 자신의 오랜 경험을 통해 노숙인들에게 의식주를 비롯해 당장에 필요한 물질 조건을 제공한다고 해서 그들이 빈곤이나 노숙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난 경우는 거의 못 봤다고 했다. 그가 내린 결론은 노숙인 자활의 궁극적 목표는 ‘자존(自尊)감 회복’이었다. 자존감 회복은 당연히 자존(自存), 즉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과 성찰에서부터 찾아져야 하는데, ‘자존에 대한 물음과 성찰’, 그건 바로 인문학의 내용이고 방법이다. 때마침 얼 쇼리스의 ‘희망의 인문학’이라는.. 2020. 7. 23.
성프란시스대학 소개 성프란시스대학은 길 위의 바보성자인, 성 프란시스의 정신을 토대로 2005년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 된 거리노숙인을 위한 인문학과정입니다. 1년 동안 글쓰기, 문학, 철학, 한국사, 예술사 등의 인문학 과목이 개설됩니다. 교수자와 학습자는 저녁 한 끼 밥을 지어 나누는 식구이며, 학문과 삶을 서로에게서 배우기에 모두가 ‘선생님’ 입니다. 모든 인간은 공포와 궁핍으로부터 해방될 권리가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꿈과 사랑의 빈곤으로부터 해방될 권리가 있습니다.넘어진 자는 반드시 바닥을 짚고 일어서야 합니다. 성프란시스 대학은 바닥에 세워진 ‘선생님의 학교’입니다.함께 걷는 길벗이 되어주세요. 2020. 6. 30.
밥은 비통한 것이다 박 경 장 (글쓰기 교수, 문학평론가) 빗물 그 바아압 권 일 혁 장대비 속에 긴 배식줄 빗물 바아압 빗물 구우욱 비이무울~ 기이임치이~ 물에 빠진 생쥐새끼라 했던가 물에 빠져도 먹어야 산다 이 순간만큼은 왜 사는지도 호강이다 왜 먹는지도 사치다 인간도 네 발 짐승도 없다 생쥐도 없다 오직 생명뿐이다 그의 지시대로 행위할 뿐 사느냐 죽느냐 따위는 문제가 아니다 오로지 먹는 것 쑤셔 넣는 것 빗물 반 음식 반 그냥 부어 넣는 것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글쓰기 교수로 부임한 2008년 첫해, 4기로 입학한 권일혁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은 센터 실무자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분이셨다. 입학지원서 마감일 날, 술로 떡이 된 채 센터로 찾아와 “나 인문학 하고 싶다”고 해, 실무자가 구두진술을 받아 지원서를 냈.. 202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