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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제32호

[성프란시스 대학 2025년 2학기 심화강좌] "한국학, 나는 누구인가?" 박경장/성프란시스대학 글쓰기 교수

by bremendhk 2026. 2. 22.

 

20251117일에 심화강좌 제 6강에서 박경장 교수님은 한국학, 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k 컬처가 글로벌하게 논의되는 현 시점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박경장 교수님은 ‘BTS 인문학집필에 4년이 걸렸는데 이 시기는 코로나 19의 발발 시기와 겹친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코로나 19는 한국 사회가 생전 처음 겪는, 온 몸으로 풀어 가야할 역경이었는데, 한국 방역 당국은 주민등록증 등을 통한 정보의 중앙체제화를 사용하여 한국방역시스템을 고안해 내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는 코로나19를 신속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었고, 이런 경이적인 한국방역시스템을 세계 각국이 놀라운 시각으로 찬사를 보냈습니다박경장 교수님은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한국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되었으며, 이제는 한국학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하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박경장 교수님은 김지하와 正易에 관심을 두고 19C 김일부 정역이 이야기하는 후천개벽과 한반도에 기운이 온다라는 관점을 천착해 나갔다 하십니다박경장 교수님은 놀람이란 화두를 던지십니다. 한국사회에서는 70년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완성해내는 놀람과 핸드폰, 자동차, 조선, 화학, 반도체, 베터리 등이 AI와 융합해내는 놀람K-, K-드라마, K 뷰티, K-클릭닉, K- 컬처에 대한 세계인들의 탄성의 놀람이 조금은 어색하게 우리 주위를 감싸는 것 같습니다.

박경장 교수님은 한국학, 나는 누구인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한//일 민족성을 비교해 주십니다중국은 화(華)의 민족, 고대 화하(華夏)족에서 유래하는데, 이는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 사상의 바탕이 된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일본은 와()의 민족으로 온통 일본 문화 모두에 가 붙는데, 와식(和食), 와복(和服), 와우(和牛) 등으로 불리는데, 여기서 와()는 평화라기 보다는 깨어서는 안 되는 금기로, 개인은 이런 ()’의 규범 내에서 자신의 위치에서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강조되어 일본사회는 수직서열화를 이루고, 개인들은 혼네(속마음)와 다테마에(겉마음)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중국과 일본의 민족성에 비교하여 박경장 교수님은 우리 민족성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리 민족성을 풍수학을 통해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태자리로서 살펴보면 한국인 인종은 북방계 70%, 남방계 30 %이며, 터자리로서는 산악국가다. 한반도 산줄기 체계는 1대간, 1정간, 13 정맥으로 이루어지고, 이런 산줄기 체계는 우리 민족 고유의 지식 체계, 자연 인식 체계, 언어, 습관, 풍습 및 의식주 구분의 경계선을 이룬다풍수 이론에 따르면 한반도는 재, 고개 문화 그리고 아리랑으로 이루어지고 장풍득수(藏風得水)의 명당인데, 장풍으로 겨울철 북서풍 바람을 막아주며 득수 때문에 농수와 식수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지형이다. 동기감응설(同氣感應說)은 같은 가계에 같은 기운이 서로 반응하여 느낀다는 뜻이다.

박경장 교수님은 부동산 투자에 실패한 단군이란 묘한 제목으로 한반도와 그 땅에 살아왔던 사람 그리고 그들이 만들었던 문화를 다음처럼 설명해 주셨습니다.

 

- 아름다우나 고통스러운 사계절;

- 절망적 생산력 산지 70%인 자연 환경에서 절대 농지 부족

- 그러다 보니 각종 산나물, 바다 풀 등 무엇이든 먹어야 했다;

- 마늘, 쑥 등 풀의 독성을 없애 주는 기술;

- 콩과 같은 작물을 심어 척박한 땅의 지력을 회복하는 농법과, 메주로 만든 간장 같은 발효 음식 개발;

- 척박한 자연 환경으로 인해 거기 사는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는정신력으로 근면, 성실하며, 단 한뼘의 땅도 놀리지 않았기에, 한반도인에게 평화란 생존투쟁이었다.

 

박경장 교수님은 우리 민족성을 살기 위한 공동체로 정의해 주시면서, 그 예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노동집약적이고 담수를 이용한 쌀농사가 주된 산업이며 농사 절기에 따른 마을 굿이 있었다. 우리 민족은 恨 민족이 아니라, 풍자와 흥의 민족이다우리 민족의 山城은 함께 사는 운명 공동체이며, 전쟁 피난 시에는 자신의 들판의 곡식을 비워 두는 淸野 개념이 중요하다.

이어서 박경장 교수님은 우리 민족 문화의 특징으로 기록의 민족성을 거론하셨습니다우리 민족은 고려 시대 직지심경심체요절(直指心經心體要節; 1377) 금속활자본이라는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를 발명했는데 이는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본 성경보다 78년 더 빠른 것인데, 이런 직지심경 활자본이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사건이 우리 민족의 기록성이 돋보이게 된 계기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 고려 시대였던 1251년에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의 탁월한 인쇄술이 인정받아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사실도 언급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박경장 교수님은 한국학이란 무엇인가?’, .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던지시면서 한국학을 기반하여 세계화를 지향하자는 제안으로 강의를 매듭지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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