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8일 별세하신 고 김중영 선생님을 추모하며, 고 김중영 선생님이 인문학과정 19기 카페에 남긴 선생님 글 "시골집"을 올려 봅니다_* 편집자
시골집
고 김중영/인문학 18기
나무대문을 제끼고 고개를 들면
대추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뒤마당으로 돌아 들어가면
감나무 배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텅빈 마루에 앉아 고개를 들면
희미한 할머니 얼굴이 하늘을 가리고
눈을 지긋이 감아보면
입꼬리는 올라가고 이슬이 맺힌다.
'웹진 > 제21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1월 ~ 2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19기 졸업여행 (0) | 2024.03.20 |
---|---|
[2024년 1월 ~ 2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18기 김중영 선생님 별세 (0) | 2024.03.20 |
[2024년 1월 ~ 2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설맞이 행사 (0) | 2024.03.20 |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19기 문집 발간 (0) | 2024.03.20 |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19기 공동창작시 (0) | 2024.03.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