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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제31호

[성프란시스대학 2학기 심화강좌] 임진택 명창 "판소리 이해하기, 따라하기"

by 성프란시스 2025. 12. 8.

20252학기 심화강좌 2강은 1020일 판소리 명창 임진택 선생님의 판소리 이해하기, 따라하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강의에는 임진택 선생님의 공연에 함께 해 주시시는 전문가 선생님들이 참석해 주셨고, 성프란시스대학 글쓰기 교수님이신 박경장 교수님도 참석해 주셨으며, 성프란시스대학의  초기 풍물패 두드림을 이끌어 주신 xxx 선생님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임진택 명창님 일행은 이날 강연장에 조금 일찍 도착하시어 우리 선생님들과 어울리시며 저녁 식사도 함께 하시면서 우리 선생님들과 교감해 나가셨습니다.

 

강의가 시작하자 임진택 선생님은 판소리에 대한 정의와 관련한 다음과 같은 퀴즈를 내주셨습니다. 아마 판소리에 문외한인  우리 선생님들과 대화의 물꼬를 트고자 하셨던 것 같습니다.

 

                  판소리는 한 사람의 oooo를 들고 o판에 나서서 어떠한 oooooo00로 엮어 나가면

                 한 사람의 ooo을 놓고 앉아서 00 장단에 맞추며 ooo를 넣는 공연 양식이다.

 

임진택 선생님은 먼저 자신을 창작 판소리꾼으로 소개하셨고 12 창작판소리 바탕을 완성했다고 소개하셨습니다. 서울대에서 외교학을 공부하던 본인이 판소리라는 엉뚱한 세계를 접하게 된 것은 대학시절 서슬 퍼런 긴급조치에 연루되면서 시작되었다 하십니다. 1974년 당시 민청학련 사건으로 도피 중이던 유인태 선생을 숨겨주었던 임진택 선생님도 이때 구속되었다 합니다.이때 감방 생활의 오락시간 동안 1972년 김지하가 창작한 소리내력을 판소리로 작창하여 부른 것이 임진택 선생님이 판소리 세계에 들어온 계기라 하십니다. 물론 임진택 선생님은 그 이전에 판소리를 따로 배운 적도 없었다 합니다. 김지하와 재판을 받던 중 김지하로부터 문화운동을 하라는 권고를 받고는 감옥에서 풀려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문화운동으로서의 판소리를 접하면서 명창 故 정권진 선생님으로부터 소리를 사사받게 되었다 하십니다.

본격적으로 판소리 강의를 시작하시면서 강의 모두에 제시했던 퀴즈를 우리 선생님과들과 함께 풀어가셨습니다. 

판소리란 한 사람의 광대부채를 들고 에 나서서 어떠한 이야기를 아니라소리로 엮어 나가면  한 사람의 고수을 놓고 앉아서 소리 장단에 맞추어서 추임새를 넣은 공연양식이다”라고 정리해 주셨습니다.

선생님은 판소리란 무엇인가라고 화두를 던지시고 판소리는 풍물파 인간이 발견한 최고의 집단 공연이라 소개를 하시면서, 판소리는 무대가 아닌 마당판을 의미하는 과 '아니라'와 '소리'가 재담 형식으로 이어지는 소리로 구성된다고 판소리를 소개하십니다. 판소리 구성요소는 인물치레, 사설치레, 득음 너름새로 구성되고, 판소리의 음악 3요소로는 장단, 성음, 선율로 구성된다 하십니다.

임진택 선생님은 전통 판소리 5마당으로 춘향가, 심청가, 홍보가, 수궁가, 적벽가가 있고 판소리 분류에서 를 쓰기도 하고 을 쓰기도 하나, 판소리가 민중 사이 축적된 문화로서 민중 적층 문화에서 유래된 점을 고려하여 보다 로 불리는 것이 적절하다 하십니다.

기본적으로 판소리가 민중 사이에서 불리면서 점차적으로 그 완성된 형태를 드러내기에 작가가 없다는 특징을 지니며, ‘얼씨구’, ‘잘  한다’, 좋다와 같은 추임새는 판소리에서 고수와 관객의 관계를 나타낸다 하십니다.

판소리 장르 설명에서 조동일 교수는 판소리는 판소리이다라고 정의하셨고, 1970년대에는 국문학 입장에서 판소리를 다루었으며 1980년대 들어서서는 음악, 국악, 성악, 연극 다양한 분야에서 판소리를 새로운 시각으로 연구하게 되었다 하십니다.

임진택 선생님은 판소리 용어를 소개하시면서 타고난 소리인 천부성, 수련을 거친 목소리, 뱃속에서 바로 위로 뽑는 소리로서 통성, 최하위 수준의 시늉을 의미하는 노량목을 설명해 주시고, 판소리 공영장에서  광대의 부채는 단순한 장신구가 아니라 연기 수단으로 부채의 움직임을 통해 소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의 의미를 배가시켜 준다고 하십니다.

임진택 선생님은 판소리에서 장단은 서양 음악에서 단순한 박자 개념과는 달리, 속도, 리듬의 형태, 강약, 반복 주기 모두를 포괄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지적하시면서, 장단은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엇모리, 엇중모리 등으로 나누어진다 하십니다. 장단은 12장단으로 14계절 24 절기를 표현한다 하십니다. 임진택 선생님은 중머리부터 장단 시연을 농부가를 통해 보여 주시고, 이어 중중모리, 잦은 모리, 휘모리, 진양조, 엇모리, 엇중모리로 이어지는 시연을 통해 우리 선생님들이 판소리의 깊은 세계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임진택 선생님의 귀중한 강의와 시연을 글 솜씨가 한참 모자라는 이의 글 재주로 옮기기 보다는 이에 대한  동영상으로 준비했으니 우리 구독자 선생님께서 임진택 선생님의 판소리 세계로 몰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의 마무리 부분에 임진택 선생님은 자신에게 있어서 판소리는 이야기이다’라고 정의하시면서, 이를 근거로 자신의 창작판소리를 설명해 주십니다. 장르 평가는 시대에 따라 역사와 사회에 따라 달리지는데, 임진택 선생님 자신은 대학 시절 당대 사회 저항 의식의 감수성과 우리 것 찾기 운동에 기반하여 해방후 한국 전쟁 이전에 박동실에 주도되었다가 단절된 창작 판소리를 1970년대부터 이어지는 한국 현대사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창작하게 되었다 하십니다.

임진택 선생님의 창작판소리를 2시간 강의 형식으로 소개 드리기에는 무리가 있고, 다만 이번 임진택 선생님 강의를 통해 관심과 호기심이 생기시면 또 다른 기회를 통해 더 넓게 임진택 선생님의 창작판소리를 접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임진택 선생님은 다음과 같은 창작판소리 열두 바탕’을 완성하셨습니다. 혹 우리 구독자 선생님들 기회가 되시면 아래의 창착판소리를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민족 예술창작원 마당판에서 임진택 선생님의 12창작 마당을 정리해 주셨습니다.

소리내력’, ‘똥바다, ‘오월광주’, ‘오적’; ‘백범 김구’, ‘남한산성’, ‘다산 정약용’, ‘세계인 장보고’, ‘윤상원가’, ‘전태일’, ‘안중근', '녹두장군 전봉준

 

임진택 선생님과 그분 동료분의 성프란시스대학 방문과 강연/시연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런 분야에 도통 재능이 없는 저도 심화강좌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강의 시간에 설명해주신 판소리에 맞추어 중머리를 흉내내어 보았습니다. 다시금 임진택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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