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달팽이 음악제, 성프란시스대학 풍물패 두드림 공연
지난 2023년 11월 30일 다시서기 풍물패 『두드림』은 “제4회 달팽이 음악제”에 초대받아 “삼도사물놀이”를 공연하였다.
달팽이 음악제는 자립을 꿈꾸는 홈리스들에게 문화/예술/취미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음악제로서 2018년 처음으로 공연을 시작했으나, 코로나 19로 공연이 일시 중단되었다가 금년 제4회 달팽이 음악제가 열리게 되었다.
이번 달팽이 음악제에는 다시서기 풍물패 “두드림”외에 채움합창단, 오케스트라 보현윈드, 퓨전국악밴드 ‘비단’, 가수 서영은이 초청받아 공연을 하게 되었다.
다시서기 풍물패 『두드림』은 2009년 11월 창단되어, 성프란시스대학 졸업생, 다시서기 실무자, 지역 주민이 함께 하는 풍물 공동체이다. 다들 바쁜 가운데 정기적으로 모여 공연 연습을 하고, 성프란시스대학 졸업식이나 이번처럼 외부 초청을 받는 경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공연을 하게 된다.
다시서기 풍물패 『두드림』이 공연한 사물놀이와 삼도사물놀이를 살펴보자.
사물놀이는 꽹과리, 징, 장구, 북 등 네 가지 악기가 어우러져 공연되는 1978년 창작된 현대 국악이다. 삼도 사물놀이는 웃다리 사물놀이, 영남 사물놀이, 호남 우도 사물놀이의 가락을 모아서 하나의 악곡으로 편성한 것이다.
다시서기 풍물패 『두드림』은 이번 공연 전에 아픈 소식을 들었다. 그동안 상쇠 역할을 했던 최중겸 선생님이 지병으로 별세하신 것이다. 이런 슬픈 상황에서 두드림 강사 선생님이 상쇠 역할을 하는 등 이번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단원이 일심동체로 공연 준비를 하였다 한다.
공연후 다시서기 센터 안재금 실장님은 행사 사회자와의 약식 인터뷰에서 『두드림』 이 창단되고 활동해온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또한 달팽이 음악제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음악제에 참가하여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사물놀이 공연을 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씀해 주셨다.
다시서기 풍물패 『두드림』이 앞으로도 열심히 공연을 준비하여 다시서기 센터와 성프란시스대학의 여러 행사에서 공연을 해주고, 이번 달팽이 음악제처럼 사회적 행사에도 적극 참가하여 공연 솜씨를 뽐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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