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졸업문집 "선우사"에서 박경장 교수님의 비평
박경장 교수님은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16기 졸업문집에 실린 "선우사(膳友辭)"라는 글에서 최인택 선생님의 "짠하네"를 다음과 r같이 회고하셨습니다.
“최인택 선생님, 어느 수업 중엔가 선생님을 보며 ‘외로움이 얼마나 삭혀져야 맑은 장으로 가라앉은 고독이 될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뒤통수를 맞았지요.
‘툭, 은행 열매 / 바닥에 짓뭉개져 /엉망이 된 너.
선생님이 카페에 올린 하이쿠 한 방에 어이쿠! 어줍잖은 제 사념이 얼마나 가당찮은지를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오래 묵힌다고 고상한 고독으로 가라 앉을 외로움이란 애당초 없다는 것을.”
'웹진 > 제18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프란시스대학 동문 소식] 최인택 선생님 추모하며 (0) | 2023.09.12 |
---|---|
[성프란시스대학 동문 소식] 최인택 선생님 장례식 (0) | 2023.09.12 |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늦은 여름수련회를 회상하며 (0) | 2023.09.12 |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쌀덩어리 (0) | 2023.09.12 |
[역전 칼럼] 무연고자라니... (0) | 2023.09.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