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프란시스대학21 성프란시스대학 이야기 매일 저녁, 해가 저물 때쯤 되면, 서울역 부근 작은 건물의 강의실로 아저씨들이 한 분 한 분씩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중 먼저 도착한 선생님 몇 분이 손수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속속 모여드는 선생님들을 반갑게 맞이하다 보면 어느덧 맛있는 저녁식사가 준비됩니다. 다 함께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식사를 마칠 때쯤, 오늘 수업의 담당 교수님이 반갑게 인사하며 현관으로 들어섭니다. "안녕하세요~ 한 주 잘 지내셨나요?" "교수님, 왜 늦으셨어요. 저녁식사는 하셨나요?" 우리 선생님들이 교수님을 반갑게 맞아 드리고, 늦은 저녁식사까지 모두 마친 후, 밖에 나가 담배 한 모금 빨고 들어오시면 어느덧 저녁 7시입니다. 여기에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하는 자원활동가까지 다 모이면, 이때부터 늦은 밤 9시까지 스무분 남짓.. 2020. 6. 30.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