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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프란시스대학 동문 소식] 최인택 선생님 장례식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16기 최인택 선생님이 지난 7월 24일 지병으로 별세하셨습니다. 8월 18일 인문학 강의실 한 켠에 빈소를 준비하여 성프란시스대학 관계자와 재학생 여러분들이 조문하였습니다. 8월 21일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최인택 선생님을 떠나 보내는 장례 절차와 장례 예배 집전이 있었습니다. 이날 장례식장엔 다시서기지원센터 센터장이신 여재훈 신부님과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김동훈 교수님, 다시서기지원센터 안재금 실장님, 방동환 팀장님, 문민수 학무국장님, 마명철 전임 학무국장님, 인문학과정 17기 황윤영 선생님이 참석해 주시어, 마지막 가시는 최인택 선생님의 길에 상주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여재훈 신부님께서 장례 예배를 집전해 주시어, 최인택 선생님 영혼을 위로 해 주시었고, 김동훈 교수님께서.. 2023. 9. 12.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늦은 여름수련회를 회상하며 늦은 여름수련회를 회상하며/ 19기 강정문 안면도의 늦여름과 보령 상화원 그리고 돌아오는 개심사의 길목에서... 처서가 지나 여름이 깊어 가을이 머지않은 길목에서 만나 본 맑은 날의 서해바다와 섬의 풍경 저녁노을 곱게 타오르다 지는 방포 해수욕장의 해변에서 물놀이하며 바닷가의 일부가 되어 즐겁게 보이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새록새록 되살아납니다. 한잔 술이 비워질 때마다 빈 잔에 채워지는 추억은 깊어가는 여름밤의 하늘에 수놓는 별빛처럼 선생님들과 저의 따스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내게 없는 것을 밤낮으로 추구하던 시간속의 몸부림도 아니었고 미완성인채로 남아 있는 내 인생의 여백을 채우려는 끝없는 고뇌도 아니었지만... 삶을 살면서 언제나 목표와 목적을 상실한 공허만이 가슴을 채우고 있다는 상념에 사로잡혀 살아.. 2023. 9. 12.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쌀덩어리 너의 입속 나의 입속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하얀 쌀덩어리 라면이랑 먹어도 맛있는 쌀덩어리 계란에 간장에 쌀덩어리 넣어서 슉슉 뽁아 한입, 두입, 나의 입속으로 들어오는 쌀덩어리 재료없을 때 김치넣고 소금, 설탕으로 간을 맛보는 쌀덩어리(김치볶음밥) 종류도 많고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 쌀덩어리 쌀덩어리는 나의 사랑이요, 나의 기쁨이로다 인문학은 나에게 맛있는 쌀덩어리를 주는 곳, 19기 화이팅 2023. 9. 12.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짠하네 16기 졸업문집 "선우사"에서 박경장 교수님의 비평 박경장 교수님은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16기 졸업문집에 실린 "선우사(膳友辭)"라는 글에서 최인택 선생님의 "짠하네"를 다음과 r같이 회고하셨습니다. “최인택 선생님, 어느 수업 중엔가 선생님을 보며 ‘외로움이 얼마나 삭혀져야 맑은 장으로 가라앉은 고독이 될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뒤통수를 맞았지요. ‘툭, 은행 열매 / 바닥에 짓뭉개져 /엉망이 된 너. 선생님이 카페에 올린 하이쿠 한 방에 어이쿠! 어줍잖은 제 사념이 얼마나 가당찮은지를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오래 묵힌다고 고상한 고독으로 가라 앉을 외로움이란 애당초 없다는 것을.” 2023.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