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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제21호11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19기 문집 발간 성프란시스대학 19기 선생님들은 지난 2월 21일 인문학과정을 수료하면서 그 성과 중 하나로 “19기는 식구다”라는 제목의 문집을 발간했습니다. 문집 편집회의에서 선생님들 스스로 19기 정체성을 식구로 정했다고 하네요. 처음엔 서먹하고 어색했던 사이에서’ 1년이 지난 시점에는 ‘정말 형제처럼 느끼는’ 한 가족, 한 식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이 문집에 담고자 “19기”와 “식구”라는 단어의 발음에서 느껴지는 유사점에 착안해서 “19기는 식구”라는 문집 제목을 정했습니다. 문집은 선생님들의 졸업과 문집 발간에 대한 곽노현 학장님과 여재훈 센터장님의 축하와 덕담으로 시작됩니다. 그 뒤로는 입학식, 수업 장면, 생일 축하 모습 등 일년 동안 선생님들이 함께 지내온 인문학과정의 속살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배치하고는.. 2024. 3. 20.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19기 공동창작시 인문학 19기 공동창작시 인문학은 시작은 있지만 끝낼 수 없는 미완성의 학문 사람ᆞ교육ᆞ살아가는 방식을 배운다. 그렇게 그리움이 늘어갔다. 넘치는 소주잔처럼 인문학은 나를 세상으로 연결하는 고리 인문학은 나를 자연으로 이끌어간다. 세상에 태어나 인간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나는 아직까지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채워지는 술잔만큼 비워지는 시간들 인간답게, 문학적으로 학교 가서 펜을 들었다 오늘도 모두와 함께 한다. 2024. 3. 20.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故 김중영 선생/18기 2024년 2월 8일 별세하신 고 김중영 선생님을 추모하며, 고 김중영 선생님이 인문학과정 19기 카페에 남긴 선생님 글 "시골집"을 올려 봅니다_* 편집자 시골집 고 김중영/인문학 18기 나무대문을 제끼고 고개를 들면 대추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뒤마당으로 돌아 들어가면 감나무 배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텅빈 마루에 앉아 고개를 들면 희미한 할머니 얼굴이 하늘을 가리고 눈을 지긋이 감아보면 입꼬리는 올라가고 이슬이 맺힌다. 2024.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