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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제2호6

[인물 인터뷰] 어둠을 탓하기보단 한 자루의 촛불을 켜라 글 / 김연아 인터뷰어 / 김연아, 강민수 인터뷰이 / 마명철 사회복지사 (성프란시스대학 학무국장)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식이 늦어지고 수업이 늦어졌지만, 성프란시스대학 16기 선생님들은 무사히 1학기를 마쳤습니다. 무탈하게 수업이 진행될 수 있었던 그 배경에는 마명철 학무국장님의 노고가 있었죠. 한 학기를 해 본 소감이 어떠신지, 직접 여쭤보기 위해 5일 오후 숙대입구 다시서기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국장님 이번에 성프란시스대학 학무국장을 처음으로 맡으셨잖아요. 느낌이 어떠세요? 현재 드는 생각? “좋네요. 이전에는 희망지원센터에서 거리 응급구호활동, 응급 보호하는 그런 일들을 주로 했어요. 거리 노숙인 분들을 지원하는 일들이었는데, 단기간에 사람을 상담하고 조치해야 하는 일이었거든요. 그런.. 2020. 8. 22.
[역전칼럼] 북어와 가재미 박 경 장 (글쓰기 교수, 문학평론가) 낯선 이들과 처음 만날 때 “목소리가 참 좋으시네요. 중후한 중저음의 베이스 톤이 참 매력 있습니다”고 내 목소리를 칭찬하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인사치레겠지만 처음 대면하는 여성에게서 그런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우쭐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타고난 목소리 때문인지 몰라도 나는 우리 가곡을 참 좋아하고 즐겨 부르는 편이다. 가사를 다 외우는 몇 곡 안 되는 노래도 모두 가곡이다. 물론 십팔번도 가곡이다. 해서 느닷없이 불려 세워져 노래를 해야 할 자리면 으레 가곡을 부르곤 한다. 하지만 흥겨운 술자리에서는 여간 곤욕스럽지 않다. 가사를 끝까지 아는 노래가 가곡 밖에 없으니 용서를 구하고 가곡을 부르다보면 결국 술판의 흥을 깨기가 일쑤다. 술.. 2020.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