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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제15호6

[성프란시스 글밭] 가을 단풍잎 | 글/김담비(자원활동가) 길고 긴 시화전 준비를 끝내고 드디어 국회에서 전시를 했어요. 선생님들과 한자리에 모여서 서로 박수도 치고, 작품들 이야기도 하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라요. 이번 시화전에는 순철 선생님의 개인 전시도 열렸는데요. 선생님의 데뷔전이기도 하고 멋지게 이 추억을 남기면 좋겠다 생각해서 순철 선생님과 제가 수업 1시간 전에 만나서 프로필 사진을 찍었어요! 순철 선생님은 카메라 앞에서 사진 찍히느라 진땀을 흘렸지만! 저는 선생님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밑에 사진은 전시장에 걸린 선생님의 소개 사진이에요! 사진 찍는 당일 날, 선생님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큰 도화지에 슥슥 그려나갔어요. 선생님은 나무를 하나 그리셨고 그 나무가 우리 프로필 사진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독립 운동가 사진이다, 연극 배우 사진.. 2022. 12. 14.
[인물 인터뷰] 그리듯이 사는 삶, 아까운 사람 김순철 글/성지후 인터뷰어/성지후, 박석일 인터뷰이/김순철 (성프란시스 18기) 이번 호 인물 인터뷰의 주인공은 성프란시스대학 18기 김순철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의 손과 마음을 거친 글과 그림을 볼 때면 혼자 떠돌며 마주한 선생님 안에 차곡차곡 쌓인 세상이 궁금해지곤 했습니다. 긴장되고 들뜬 마음으로 선생님과 마주 앉았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감도는 기대감과 함께 였습니다. Q : 선생님 소개 부탁드려요. A : 저는 학교(성프란시스대학) 들어오기 전에는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그냥 떠돌이에 알코올 중독자 행패쟁이 였어요. 그런 사람이 인문학에 들어와서 180° 완전히 바꿨어요. Q : 그 말을 들으니 처음 선생님과 대화한 날이 생각나요. ‘저는 심각한 알코올 중독자였는데 지금 많이 변했어요. 수업 들으려고 술.. 2022.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