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추억
글: 이우영(15기 졸업동문)
그림: 신웅 화백
꽃이었던 하루의 그 계절에 서서
난 또 혼자 소나기를 맞으며 무지개 추억을 떠올린다
꽃이다, 꽃이다 하루만 하루만 따가운 햇살을 부르며
기왕이면 무지개도 함께 와라
언제나 같은 자리 같은 곳에 서서 난 오늘도 꽃이 되어
퍼붓는 소나기를 맞으며
잠시 잠든 햇살과 내 맘의 다리를 놓아줄
무지개를 하염없이 불러본다
이내 난 소낙비 맞은 몸으로 잠이 든다
'웹진 > 제7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 5월, 6월 성프란시스대학에서 있었던 일 (0) | 2021.07.03 |
---|---|
[성프란시스 글밭] 도보배달 알바가 뜬다 (0) | 2021.07.03 |
[인물 인터뷰] 김봉은과 함께 맞는 비 (3) | 2021.07.03 |
[역전칼럼] 수백과 촌놈 (0) | 2021.07.03 |
[길벗 광장] 중계동 야학에서 서울역 성프란시스대학으로 이전했습니다. (0) | 2021.07.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