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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성과

(논문) 노숙인 자립을 위한 인문교양교육의 가능성_김의태 외

by vie 2020. 9. 17.

요약 : 노숙인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얻기가 어렵다. 이런 점에서 평생교육의 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숙인 대상 인문교양교육은 응급 구호와 물질적 차원 의 일시적 지원과 달리 자존감 회복과 자기성찰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을 확보하는 통로라 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노숙인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가치를 회복하고 장기적으로 삶의 방향을 재설정하는 계기로서 인문교양교육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대한성공 회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을 사례로 삼았다. 이 사례를 통해 노숙인을 성인 학습자로 간주하는 프로그램의 구조와 특성을 제시하고, 실제 프로그 램 참여 노숙인의 학습경험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었는지를 제시했다. 노숙인은 참여과정에서 ‘경계'에 서있는 학습자로서 경제적 어려움과 현실과의 괴리감 등으로 내적 갈등을 겪기도 했지 만, 대화와 토론, 글쓰기 경험을 통해 자신의 생애경험과 맞물려 인문학적 질문들에 대한 성찰과 실존적 대화를 경험했다. 또 교육프로그램이 하나의 생활세계로 자리 잡으면서 타인과의 갈등을 해소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을 학습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노숙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평생교육적 접근의 필요성과 의의를 논의했다.

 

(논문)노숙인 자립을 위한 인문교양교육의 가능성.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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