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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제28호

[성프란시스대학 글밭] 오월에 되 하여

by 성프란시스 2025. 6. 2.

 

오월에 되하여

                                                                                                                    김순철 (인문학 18기)

 

 

오월 하늘은 뭉게구름 두둥실 남쪽고향 향해가고

 

우리 할매 어매 가

내 자식 손주만큼이나

예뻐 하시던

 

모란 작약 찔래 꽃

 

행하던 들판은 청보리 풀 피리소 귓전에 속삭이네

 

오월엔 부모님 살라생전이 그립고

 

스승님 말씀 되세기게 하고

 

5 18 광주 신음소리가 들린듯

가슴이 저미어 오네

 

*편집자 주: 19기 김순철 선생님은 '오월'에 대한 주제로 글과 그림을 부탁드리자, 곧 바로 글과 그림을 보내주셨습니다. 김순철 선생님 글 중 몇몇 곳에서 오탈자 교정이 필요했으나, 김순철 선생님의 글과 그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탈자를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싶어서 교정 작업없이 글을 웹진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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