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 되하여
김순철 (인문학 18기)
오월 하늘은 뭉게구름 두둥실 남쪽고향 향해가고
우리 할매 어매 가
내 자식 손주만큼이나
예뻐 하시던
모란 작약 찔래 꽃
행하던 들판은 청보리 풀 피리소 귓전에 속삭이네
오월엔 부모님 살라생전이 그립고
스승님 말씀 되세기게 하고
5 18 광주 신음소리가 들린듯
가슴이 저미어 오네
*편집자 주: 19기 김순철 선생님은 '오월'에 대한 주제로 글과 그림을 부탁드리자, 곧 바로 글과 그림을 보내주셨습니다. 김순철 선생님 글 중 몇몇 곳에서 오탈자 교정이 필요했으나, 김순철 선생님의 글과 그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탈자를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싶어서 교정 작업없이 글을 웹진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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