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 박경장 교수님 글쓰기 수업 개강으로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2024년 2학기 학사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학기 수업 과목은 글쓰기 2, 문학, 예술사로 꾸며지며, 각 과목은 주 1회 수업 총 15강으로 구성되며, 12월 15일 문학 수업을 끝으로 정규 수업이 매듭지어질 예정입니다.
글쓰기 2 수업은 박경장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데, 다른 과목과 달리 글쓰기 수업은 글쓰기 1, 글쓰기 2로 나누어집니다. 1학기의 글쓰기 1 수업에서는 아직 글쓰기가 낯설고 어색하실 선생님들을 고려하여, "글쓰기 7가지 제언"이란 강의를 통해 글쓰기란 무엇이고, 어떻게 내마음에 담긴 것을 글로 표현할 것인가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서 아직은 어색한 선생님들의 글쓰기 새싹을 보듬어 주시고, 자신이 느끼는 현실을 마음 속에서 끄집에 내어 표현하게 해 주는 과정이라면, 글쓰기 2는 문학의 한 분야인 시 분야에 집중 하는 과정으로 수업에 참가하는 선생님들은 다양한 한국 시를 음미해 보고, 낭송해 보고, 교수님께서 해당 시를 해석해 주시는 과정을 거쳐 마침내는 선생님들이 자신의 감성으로 시를 암송하게 되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문학은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이신 김응교 교수님께서 이끌어 주십니다.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문학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해석해 주시면서 카프카와 같은 해외 작가들의 문학 작품도 소개해 주십니다. 해당 작가와 그 작품을 설명하시면서 그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개인적 문제의식 또한 소개해 주십니다. 김응교 교수님의 15강이 끝나면, 우리 선생님들은 문학이 무엇이며, 그 동안 바람 결에 들어 왔던, '윤동주', '김수영'의 말들을 내 감성과 내마음으로 만나게 되어 나만의 문학세계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예술사는 김동훈 교수님께서 진행하십니다. 고대, 중세, 근대 그리고 현대로 이어지는 예술사를 함께 공부하면서, 우리가 어렴풋하게 들었을 르네상스기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작품이나, 고호의 귀 잘린 자화상 이야기나 감자 먹는 사람들 이야기 혹은 피카소 이야기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강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예술가와 예술 작품과 나 자신의 소통 과정이 만들어 질 것이고, 학기 말쯤에는 미술관을 방문하여 직접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질 것입니다.
이런 각 과목 수업은 최소한 한번은 야외현장 수업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은 2학기 심화 강좌도 10개 강좌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월부터는 그동안 글쓰기 수업을 통해 20기 카페에 차곡 차곡 쌓인 선생님들의 글들을 중심으로 문집 편집 작업에 들어가 졸업 수료식에서는 문집이 세상에 얼굴을 드러낼 것입니다.
또한 가을 소풍이 있을 예정이고, 1월 경에는 20기 1년 과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졸업여행도 있을 예정입니다.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20기 선생님들의 일년의 풍성한 여정 1년을 보여주는 흐름이겠죠.
이런 1년의 긴 여정이 끝나면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 공동체 모든 분들의 축하 속에서 수료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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