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1일(목)에 서대문구 북아현 아트홀에서 18기 최경식 선생님께서 마당극 ”맹진사댁 경사” 공연해 열연해 주셨습니다.
이번 “맹진사댁 경사는 순수 아마추어 배우들로 구성돤 한국생활연극협회가 주최했습니다. 비록 배우들 다수가 순수 아마추어 연극인들이기는 하지만, 3개월간의 집중 훈련을 통해 배우들 사이의 호흡을 가다듬어 가면서, 봉산탈춤, 양주 별산대 놀이를 배우고, 전문가들의 남도 민요와 경기 민요 그리고 대금 연주에 리듬을 맞추며, 공연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며 자신들의 배역을 소화해 왔음을 공연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본래는 18기 선생님들 카톡에서 공연 사실이 공지되었는데, 이 사실을 아시고 박경장 교수님과 안성찬 교수님께서 이 공연을 함께 관람해 주셨습니다.
졸업 후 교수님들과 함께 자리하는 것을 목말라 하시던 18기 선생님들께는 멀리 떨어져 살던 아이가 부모님을 만난 것처럼 즐겁고 뿌듯한 자리였을 것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아현역 근처에서 가벼운 뒤풀이 자리가 있었습니다.
졸업하고 나서는 교수님과 졸업생이 함께 하는 자리가 쉽지 않은데,
졸업 동문들이 준비하는 모임에서 교수님들과 졸업생이 함께 하는 자리가 가끔이라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과정을 졸업한 동문들이 실천할 수 있는 지속적인 학습자 주도형 인문학의 실천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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