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이형열/ 인문학과정 18기
아픈 기억을 되새기고 싶진 않지만
인문학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얻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어릴 적 후회스러운 말과 행동 그리고 반성 없는 삶.....
나의 삶은 어느 노숙인과 다름없는
슬픔과 좌절, 아픔 그리고 절망뿐이었으나
자활과 서울시 일자리를 하며 규칙과 사회 적응을 시작했고..
LH입주하고 주거 안정도 찾았다.
하지만 마음의 빈곤은 채우기 힘들었고...
다시 방황의 그림자가 나를 찾을 그 무렵..
인문학..인문학이란.... 거부하고 싶은 모임에 가입하게 되었고
차츰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한결 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 거 같고 남의 아픔을 느낄 수도 있게 되었다.
지금 삶이 끝나 다시 태어나거나..또는 과거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열심히 살겠다는 흔한 말보다는...
나를 사랑하는 삶을..남을 사랑하는 삶을 살고 싶다..
저를 사랑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졸업식..을 하루 앞 두고~^^
박진순 /인문학과정 18기
나이 50즈음에 졸업..이란 단어가 내겐 그리 익숙하게 다가오질 않는가 보다. ㅎ
제일 먼저 울컥..하는 마음에 몇 글자 끄적끄적 대어본다. 열심히 했나? 아님, 대충 근성근성 다녔나? 솔직한 답은 근성근성 인 것 같다. 같은 대열에 잘 쫓아 가질 못한 것 같다. 해서 때론 동기님들에게 넘 미안한 맘이 크다. 왜 더 적극적이질 못했을까?란 아쉬움이 맘 한 켠에 남아있다. 완벽한 건 없다. 때론 티격태격..싸우고, 웃고, 울며..지내온 어언 1년간~
어느새 졸업은 바로 코앞...
누군가에겐 졸업이 마지막..이겠지만, 나에겐 또 다른 시작의 발판이다.멈춰있질 않고,
더디지만 조금씩 천천히 나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겠다.
넘 감사합니다.
물심양면..으로, 아낌없이 헌신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드린다.
그 동안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이 인연이 끊어지지 말고,계속 이어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성프란시스대학 제18기 졸업식 ♥
임남희/인문학과정 18기
안녕하세요, 임남희입니다^^
직접 가지 못했지만 도란도란 게시판에 올려주신 사진 보며 어제 졸업식을 간접 체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어제 정신이 없어서 아무 말씀도 못드렸는데, 이렇게 하루 늦었지만 우리 선생님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년 돌아보면 저는 제 개인사정으로 성프란시스대학에 살짝 떨어져 있었음에도 이것저것 좋은 일도 안타까운 일도 있었고 그 속에서 우리도 기쁨과 아쉬움으로 부대끼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1년이란 시간을 착실히 경주해서 졸업식까지 마쳤으니 우리는 모두 서로를 대견하다고 토닥거려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이 순간까지 올 수 있도록 우리 자신과 유재진 국장과 박석일 선생님, 곽노현 학장님과 다섯 분의 교수님들, 자원 활동가 선생님들, 앞 기수 선배님들, 다시서기센터 분들, 그 밖에 우리를 지지해 주시고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졸업식에 참석 못한 저는 이렇게 글월로나마 감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진짜 제가 뭐라고" 저를 공주님처럼 아껴주신 이승복 회장님을 비롯해 모든 우리 동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절대로 저 혼자의 힘으로 지난 1년을 살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 살짝 눈물난다 ㅎㅎ)
일을 하는 중에 급하게 작성한 글이라 두서 없어도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부디 지난 1년이라는 시간이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소중한 시간으로 남고 그 시간 속에 있던 우리가 하나하나 귀한 보석으로 함께 남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손 내밀어 주신 교수님들께
이승복/ 인문학과정 18기
졸업
내 인생에 또 졸업
인문학 교수님들께
처음 인문학 수업듣고
많은 의구심부터 들었습니다
교수님들께 가식이 아닐까
참 어리석은 저에게 깊은 애정
몸들바 모르겠습니다
이제 저희 18기 쉽진 않겠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 보이겠습니다
교수님들께 송구스럽습니다
이런 저에게 큰 빛이었습니다
어리석은 저에게 가르침
조금씩 조금씩 만회하도록
우리18기동기들과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깊은 감사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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