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진/제3호

[성프란시스 글밭] 꿈 바라기

by vie 2020. 10. 30.

꿈 바라기

글: 이우영(15기 졸업동문)
그림: 신웅 화백

난 지금 깜캄한 내 방에서
오늘 낮 푸른 하늘 산들바람에
홀로 떠가는 조각구름을 바라본다

유유히 떠가는 조각구름은
어찌 저리 평화로운지

난 지금 이 방 안에 오늘 하루를
도배하며 푸른 하늘 조각구름을
그 위에 덧칠한다

그저 평화롭다

내가 눈 감아 잠든 새벽까지
저 푸른 하늘 떠가는 구름처럼
내 잠든 꿈속도 평화롭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