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최후의 분대장" 관람기
박영신 / 인문학 20기
- 아픈 역사들
일제 강점기 기간은 1910년 8월 29일 한일 합병부터 1945년 8월 15일 광복일까지 34년 11개월이다. 일제 강점기는 많은 사람들이 끌려가고 고문당하는 민족의 수난기였다. 특히 많은 독립군들이 희생당하고 잔혹하게 고문을 당했다. 권리를 빼앗기고 강제로 끌려가는 등 엄청난 일을 당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나라를 빼앗긴 슬픔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이만큼 사는 것도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이 아니었으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점을 꼭 알아야 한다.
- 연극 관람 그날...
우리는 10월 30일 대학로로 가서 뮤지컬을 보았다. 제목은 <최후의 분대장>이다. 우리는 6시 10분에 만나 밥을 먹기로 했고 뮤지컬 관람 시간은 7시 30분이다. 내가 먼저 도착을 했고 김진수 선생님이 도착했다. 강경진 자원활동가 선생님이 도착하고 하나둘씩 모여 들었다. 꼭 약속을 하면 늦는 사람이 있다. 박성재 선생님이 도착을 했다는데 보이질 않았다. 김혜진 자원활동가 선생님이 2번 출구로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2번출구에 박성재 선생님이 없었고 저기 멀리서 박성재 선생님이 뛰어오고 있었다. 길이 헷갈렸나 보다. 우여곡절 끝에 다 모였다. 일단 밥을 먹기로 했고 선택한 음식은 베트남 식당이었다. 모두들 배고파서 그런지 허겁지겁 먹었다. 먹다보니 뮤지컬 관람 시간이 10분이 남아 10분동안 담배 필 사람과 화장실 갈 사람은 다녀오고 7시 30분 연금 관람을 하러 갔다.
- <최후의 분대장>
최후의 분대장은 유년기->청년기->노년기로 흘러간다. 유년기를 보면 극중 이름은 홍성걸이라 한다. 유년기 시절 홍성걸은 꿈이 많았던 것 같다. 홀어머니 밑에서 여동생이랑 살아가자니 너무 힘들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유년시절 홍성걸은 제2 공립 보통학교를 다녔고 학교에서 문학을 접하고 세계인에 대한 관심 그리고 일본인, 식민지 조국의 현실을 배우며 현재의 상황이 너무 막막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윤봉길 의사 의거 소식을 접하면서 너무 혼란스러운 현실을 겪으며 열아홉 나이에 생각이 복잡할 것 같았다.
청년기를 겪으면서 의열단이 되기로 마음을 먹는다. 홍성걸은 가족에게 비밀로 하고 혼자서 혈혈단신 상해로 떠난다. 겨우 열아홉이다. 홍성걸은 우여곡절 끝에 의열단이 되고 일제에 저항하는 한사람이 된다. 거기서 더 나아가 조선 민주 혁명당원이 된다. 군사 훈련을 받고 군사 장교가 되며 본격적으로 일본과 맞서게 된다. 여기서 홍성걸은 가족처럼 믿어왔던 대원이 배신을 하고 대원들이 모두 죽는다. 그가 바로 밀정이었다.
노년기의 홍성걸은 청년시절 의용대원을 하면서 일본군한테 입은 총상 때문에 다리를 절단하게 된다. 노년기 시절 홍성걸은 너무 아픔이 많은 것 같다. 돌이켜보면 유년기 시절, 청년기 시절, 노년기 시절을 겪으면서 너무 파란만장한 인생을 겪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연극 중간중간 노년기 홍성걸이 나와서 설명을 해주어 이해가 빨리 될 수 있었고 그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고 일품이었다. 그리고 연극관람이 끝나고 김혜진 자원활동가 선생님 혼자서 몰래 떡볶이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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