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1 [매일경제] '노숙인을 위한 인문학' 성프란시스대학 13일 수료식 열려 (2018년 2월 12일) 올해 15명 수료 예정…"200원도 없던 생활 했지만 '생각의 전환'하게 돼" 서울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3일 오후 성공회대에서 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 과정 수료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성프란시스대학은 노숙인을 대상으로 인문학 과정을 가르치는 강의 프로그램이다.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가 2005년 서울시 등의 지원을 받아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이번 수료식에는 총 15명이 학사모를 쓸 예정이다.이들은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 공부하는 생활을 하면서 지난해 총 90개의 인문학 강의를 수강했다고 한다. 수료생 홍진호(42)씨는 "노숙인 급식소에서 밥값 선불 200원이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면서 "그런 내가 인문학 과정을 들으면서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대부터 대리운전,.. 2020. 7. 27. 이전 1 다음